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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화웨이, 伊에 31억弗 투자…"일자리 3000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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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제재를 받으며 미·중 갈등 한가운데 선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앞으로 3년 동안 이탈리아에 31억달러(약 3조653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스 미아오 화웨이 이탈리아 지사장은 이날 밀라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탈리아)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에 흔들리지 않고 화웨이에 공정한 정책을 쓴다"면서 "투자하는 31억달러 중 19억달러는 이탈리아 공급망, 12억달러는 영업·마케팅·연구개발(R&D) 용도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경 쓰는 '일자리 문제'를 들고나왔다. 미아오 지사장은 "이번 투자로 3년 내 이탈리아에서 정규직 일자리 1000개와 계약직 일자리 2000개가 창출될 것"이며 "화웨이는 미국에서 일자리 1000개를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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