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 바라는 포항시민들 염원 전해...산자위 위원 선임된 김정재 의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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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이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울어진 아파트, 도로 위를 점령해 버린 건물 잔해, 아수라장 같은 이재민 대피소 등 당시 피해 현장을 담은 사진 20여점이 전시됐다.
포항시 방재정책과 직원들은 국회의원과 방문객들에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줬다.
이 자리에는 시민 청원 소원트리도 전시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바라는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전했다.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단에서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라고 발표한 지 4개월이 다 돼 가지만 특별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로 밝혀졌음에도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배상, 주거안정,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이 국회 산자위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특별법 심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아직까지 최소한의 지원금만으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정부, 정치권,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일과 15일 서울에서 지진 특별법, 도시재건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향후에도 주기적인 사진전 개최 등 지진 특별법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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