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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문 대통령 “정상외교 수요 폭증…이 총리와 투톱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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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 등 외교의 영역 넓어져”

이 총리 아시아 4개국 순방길 응원…“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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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의 순방외교는 투톱외교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정상외교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분야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갈수록 경제외교가 중요해지고 그와 함께 평화외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며 “4개국 중심의 전통외교에 더해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 등 우리 외교의 영역과 지평도 넓어졌다”고 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지난 13일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떠나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의 해외순방 뿐 아니라 총리의 순방 외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순방길의 이 총리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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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 총리의 순방 역시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까지 제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할 예정인데 총리가 아세안 국가가 아닌 방글라데시를 방문함으로서 아시아 전역으로 신남방 외교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때 가지 못한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도 들러 챙긴다.

청와대 관계자는 “투톱 외교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한일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가 해외 순방을 나간 것에 대한 비판 섞인 언론 보도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5월에는 중동과 중남미를 도는 ‘지구한바퀴’ 외교를 하는 등 모두 24개 나라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도 이 총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해 편의와 함께 위상을 높여줬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지금까지 29개 나라를 방문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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