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1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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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오랜 친구 윌버 로스 상무장관의 경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지상파 방송 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외부 측근들에게 로스 장관의 상무부 내 인구조사국에 대한 리더십에 불만을 토로하며 로스 장관 경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인구조사 문항에 시민권 보유 여부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려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연방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데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상무부는 인구조사의 주무부처다.
방송에 따르면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실패 등을 이유로 로스 장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져온 개인적 친분 때문에 경질을 미뤄왔다.
한편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한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NBC에 "로스 장관이 이르면 이번 여름 차기 국무장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은 상원의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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