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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 북구, 제21회 용전들노래 정기공연 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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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용전들노래 정기공연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구는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북구 용전마을 일원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1회 용전들노래 정기공연, 유두절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전들노래는 영산강 유역에서 살아온 선조들이 삶의 시름을 달래고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흥겨운 들노래(노동요)다.

1960년대 말까지 구전되어 오다 맥이 끊겼으나, 2년여의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돼 2014년 7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고시됐다.

올해 공연은 용전들노래보존회 회원과 지역 농민들이 참여해 '모판 만들기-모찌기-모심기-논매는 소리-장원질 소리' 순서로 재현된다.

상쇄놀이, 소고놀이, 태평소 연주 등 신명 난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후손들에게 용전들노래의 전통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잊혀가는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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