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네이버, 전국 지자체 대상 제2데이터센터 부지 공개 모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사진=네이버 부지 제안 관련 웹페이지 화면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네이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두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공개 제안 받는다. 용인시 건립 추진을 시도하다 불발된 뒤 지자체 수십여곳에서 러브콜을 간접적으로 보내오자 아예 공개적으로 제안 요청을 받기로 한 것. 네이버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제2데이터센터 부지제안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자사 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의향서 접수기간은 12일 오후 2시부터 23일 11시까지다. 네이버는 의향서 제출자에 한해 23일 오후 4시 일괄적으로 부지 제안 요청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 기한은 내달 14일이다.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필요부지로 지상층 기준 연면적 25만㎡ 이상으로 명시했다. 네이버는 제안서 검토와 후보 부지 방문 및 상세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기는 내년 상반기, 사용 승인 목표 시기는 2022년 상반기다.

당초 네이버는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요량으로 토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 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자 추진을 중단했다.

네이버는 공개모집과 관련해 “준비하는 공간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음세대에 건강한 삶을 넘겨준다는 책임을 동반한다”면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 미래산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