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 완화도 촉구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만일 미중 쌍방 간에 합의가 되려면 가중 관세가 모두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주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무역 마찰의 시작"이라면서 "미중 무역 대표단이 현재 계속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제재를 실질적으로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해주게 하겠다는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에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 시 주석은 미국산 농산물 구입 확대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 |
김태언 기자 un7star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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