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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커들로 "다음주 전화로 미·중 무역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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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대면협상 조만간 시작..곧 발표될 것" 나바로 "라이트하이저·류허 곧 대면협상 가질 것"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 주에 전화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에 협상단이 전화통화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면협상 일정을 세울 것이다. 많은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의 대면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곧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대면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류 부총리와의 협상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달 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에야 '오사카 담판'을 통해 다시 협상의 물꼬를 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이미 전화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양측 무역협상 대표단이 곧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나바로 국장은 또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의회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비준안을 승인하면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역협상 재개 역시 투자자의 관점에서 무척 낙관적인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7% 상승한 2만6966.00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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