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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찰 폭행'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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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연합뉴스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상경 집회에서 벌어진 경찰관 폭행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박 지부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지부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소환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월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에 반대하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 집회 도중 일부 노조원들은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노조원들은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넘고 건물 입구에 있던 경찰관을 끌어내려 멱살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40~50명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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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경찰을 끌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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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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