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154.5원에 개장해 오전 9시24분 현재 11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무역협상을)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선 환율의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전개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조성됐다"면서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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