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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구시·경북도, 국무총리실 방문해 "김해신공항 재검증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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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노컷뉴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25일 국무총리실을 찾아 김해신공항 재검증 방침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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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김해신공항 재검증 방침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국무총리실을 찾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총리실을 방문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대구·경북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건의문에서 "영남권신공항 건설은 오랜 논란 끝에 김해신공항 건설로 결론이 난 국책사업"이라며 "정치적 상황이 변한 틈을 이용한 부산,울산,경남의 재검증 요구를 국토부가 수용하기로 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영남권신공항 방향을 결정할 당시 5개 시·도가 모두 합의해 결정하기로 약속한 점을 근거로 들며 재검증이나 변경에 있어서도 대구와 경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지역과 정치권의 요구만 받아들여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추진한다면 영남권 시·도민들이 갈등을 일으켜 분열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김해신공항 재검증 요구가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만약 불가피하게 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해 추진해달라고 총리실에 요구했다.

특히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을 약속해달라고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7월 초 다시 국무총리실을 방문하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직접 만나 대구, 경북의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와 경북에서는 김해신공항 재검증과 관련한 반발이 정치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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