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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원도 ‘2022 세계산림엑스포’ 남북 공동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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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오는 2022년 남·북이 공동으로 ‘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오는 7월 중 ‘2022 강원 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우선 설악산과 금강산에서 남북이 함께 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남북 공동개최가 성사되면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인해 침체된 속초·고성 등 설악권의 관광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착된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아 공동개최가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DMZ) 인근 자치단체에서 세계산림엑스포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산림엑스포는 우수한 강원도의 생태자원을 선보이고, 산림 보전을 통한 지구 온난화 방지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국제 규모의 행사다.

강원도는 서기관급을 주축으로 세계산림엑스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용역과 엑스포 참가국 규모 확정,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허파로 불리는 강원도의 산림면적은 137만1643㏊로 국내 전체 산림(633만5000㏊)의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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