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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물산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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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발주한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식에서 쩐 반 주 페트로베트남 제너럴매니저,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 응우옌 쩐 또안 PTSC 부사장(앞줄 왼쪽부터)이 서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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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 전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1억7950만달러이며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1억950만달러·약 1270억원)이다. 총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올해 6월 30일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 공급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는 입찰을 위해 1억5000만달러가 넘는 LNG 터미널 공사를 최소 2회 이상 수행한 경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하는 등 동남아시아 LNG 터미널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며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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