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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환경부 '인천 붉은 수돗물' 2곳 수질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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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배수지-심곡도서관 지점서 기준치 초과

적수지역 피부질환-위장염 환자 137명

뉴시스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돗물 안심지원단 브리핑'에서 정현미 수돗물 안심지원단장(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이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06.25. (사진=인천시 제공) kms02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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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 25일 인천지역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차 공개했다.

지원단은 지난 24일 2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수질검사 대상 36곳 중 2곳이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강화배수지와 심곡도서관 지점이다.

그러나 지원단은 "25일 이들 지역의 수돗물 시료를 재분석한 결과 정상 수치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원단은 강화배수지의 경우, 청소작업 완료 후 운영중지 중인 상태에서 채수한 결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심곡도서관은 저수지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 시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원단은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6월 24일까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원반은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 작업'을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단은 공촌정수장 등 총 36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매일 진행할 방침이다.

적수 현상은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태로 1만5000여 가구와 160여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민원 신고도 2만건을 넘었다.

또 적수 사태로 피부질환과 위장염 등을 겪고 있는 환자는 서구지역 131명 영종 6명 등 총 1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민단체는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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