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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선7기 1년 한범덕 청주시장 시정평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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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NGO단체 청주시 불통행정 비판…원로 긴급 연석회의

市 시민평가위원회 “공약사업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 긍정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은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같은 시각 한 쪽에서는 한 시장의 무난한 공약이행 상황을 긍정 평가하는 행사가 열렸는가 하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또 다른 행사에서는 시장의 밀어붙이기식 시정운영을 성토하는 자리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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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도시공원 민간개발부터 폐기물 소각장, 미세먼지 문제에 이르기까지 당면한 각종 현안에 있어 청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25일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시 행정에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2시 충북NGO센터에서는 ‘청주시 현안문제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노동‧농민‧종교‧정당‧주민조직 대표자 및 원로 긴급 연석회의’가 열렸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충북미세먼지대책위원회, 청주도시공원지키기대책위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시민사회단체 전‧현직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들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방식 이외의 자체공원 조성,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국가사적 지정, 청주시민 1000인 원탁회의 개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 배출허용 기준 강화 조례 제정 등의 요구사항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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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을 맞은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상황 시민평가 종합보고회에 참석한 시민위원들이 평가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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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시민평가 종합보고회’에서는 한 시장의 순조로운 공약이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시민평가위원회는 시장 공약 중 안전‧환경‧행정, 경제‧농업, 복지‧문화, 균형발전 등 4개 분과 총 74개 사업 중 1개 사업이 완료됐고, 68개 사업이 정상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노병호 시민평가 위원장은 ”대부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cooldog7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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