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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채권마감]금리 인하 선반영+李 총재 발언 여파…오후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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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국고채 금리가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장이 금리 인하를 선반영 한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고, 오후 들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관련 미온적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8%포인트 오른 1.478을 기록했다. 5년물은 0.037%포인트 상승한 1.509%에 마감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21%포인트, 0.015%포인트 오른 1.584%, 1.620%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렸다는 의미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가격 상승 폭(금리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과 그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설명회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낮아진 물가상승률을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지 여부는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미온적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현재 저물가에 대한 고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 대비 0.011%포인트 오른 1.576%로 마감했다.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15%포인트, 0.031%포인트 상승한 1.538%, 1.521%로 집계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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