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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영상 플랫폼 성장 ‘누구나 스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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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빅데이터 46만건 분석 4가지 ‘크리에이터 키워드’ 내놔

‘골방에서 캠 하나로 시작한 1인 방송이 수백만 구독자를 얻고, 한국에서 찍은 브이로그 영상을 멕시코에서 본다.’

영상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이 전에 없던 콘텐츠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25일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이끄는 트렌드 변화’를 내용으로 하는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지난해 1년간 주요 블로그,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생산된 46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최근 크리에이터 트렌드를 영상, 콘텐츠, 스타, 플랫폼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먼저 ‘영상’과 관련된 키워드들 중에는 촬영(1만5454건), 편집(1만624건) 등의 단어가 자주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소비만 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제작, 편집하는 제작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인터파크가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용 방송장비의 매출은 2년 사이 540%나 증가했다.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논버벌(Non-verbal·비언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었다. 음악,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관련 키워드도 다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노션은 “비언어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 관련 키워드에선 수익(3181건), 인기(8960건), 연예인(4386건) 등의 단어가 언급량 상위를 차지했다. ‘플랫폼’ 관련 언급은 유튜브가 10만9994건으로 단연 1위였고, 그 뒤를 인스타그램(8687건), 아프리카TV(6656건) 등이 이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 소비됨에 따라 시장 자체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시장 확대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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