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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디지털·글로벌 부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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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행장 취임 100일 성과

메트로신문사

지성규 KEB하나은행장./KEB하나은행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취임 당시 선포한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5일 지 행장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경영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취임 당시 내놓은 네가지 과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 효과적인 실천을 통해 100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글로벌 융합으로 시너지↑

지 행장은 취임과 함께 디지털·글로벌 융합이라는 KEB하나은행만의 미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4월 '글로벌디지털전략협의회'를 신설했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2540'(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뱅킹 추진의 첫번째 사업으로 글로벌ICT 기업인 네이버 라인과 함께하는 '라인뱅크'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 중이다.

글로벌 대출자산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과 대비해 미화 13억3100만 달러 성장한 165억8800만 달러의 대출자산을 시현했다.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장됐다.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과 더불어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6월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4개국 180개로 집계됐다.

지 행장은 또 전행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추진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조직을 더욱 확대했다. 개인디지털뱅킹·기업디지털뱅킹·글로벌디지털뱅킹 등 기존 사업 파트별 디지털 관련조직을 '미래금융그룹'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통일성 있는 디지털 전환수행이 가능하게끔 한 것.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손님 중심의 대출 프로세스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하나원큐신용대출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간편하게 대출 가능여부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하나원큐신용대출은 14영업일만에 8500여건이 진행됐고, 대출실적은 1530억원을 돌파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손님 중 약 60%가 당행 가계대출이 없는 손님으로, 은행 신용대출의 양적 및 질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테크를 할 수 있는 KEB하나은행의 '환전지갑(Money exchange wallet)' 서비스 또한 출시 2개월 만에 일별 2000건을 돌파했다. 환전지갑은 하나멤버스 회원이라면 당행 계좌가 없이도 모바일로 환전해 지갑 내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1~5월까지 총 44만건의 이용기록과 더불어 실적 2억달러를 달성했다.

◆손님·직원 모두 만족하는 은행

KEB하나은행은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은행 내 흩어져 있는 연금 기능을 통합하고, 인력·시스템·영업 문화 등 연금 역량을 손님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연금손님을 위한 자산관리 센터를 오픈해 1:1 맞춤형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투자성향과 투자경험에 기반한 상담을 통해 손님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장기적으로 손님 스스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상담을 병행한다. 이어 이번달에는 금융권 최초로 연금손님 전용 '하나연금통합포털' 플랫폼을 오픈했다.

KEB하나은행은 또 손님중심의 소비자보호 경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사기계좌적발 건수를 360건에서 659건으로 83% 올렸으며, 예방금액은 24만1800만원에서 43만2600만원으로 78% 높였다.

이외에도 KEB하나은행은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회의·보고·지시 문화 혁신인 '하나·하나·하나' 캠페인과 함께 주 52시간 조기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 행장은 취임 직후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런-투게더(Run-Together) 행사'를 실시해온데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팀장·책임자·행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민영 기자 hong9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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