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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개발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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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5세대(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올해 안에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글로벌 통신사 브랜드 가치 4위인 도이치텔레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해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 5G 중계기 및 인빌딩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사용자와 가까운 기지국에 서버를 둬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엣지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5G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 개발도 함께 한다.

또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에서 운영하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달러(약 346억원)를 투자한다. DTCP는 서울에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SK텔레콤 추천을 받아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2015년 설립된 DTCP는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투자 기업 중 전자지급결제대행 기업 ‘보쿠(Boku)’는 2017년 영국 대체투자시장에, 디지털서명관리 기업 ‘다큐사인(Docusign)’은 2018년 미국 나스닥에 각각 상장됐다.

타운홀 미팅에는 도이치텔레콤에서 팀 회트게스 회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 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에서도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두 회사 경영진 100여명이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 초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도이치텔레콤과 SK텔레콤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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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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