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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일 연구진, 원편광 발광재료 설계의 상식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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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개념 원편광발광재료의 개념도(한국연구재단 제공)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 일본 연구진이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향상시켜줄 새로운 개념의 원평광 발광재료 설계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경희대학교 최석원 교수와 일본 이화학연구소 아라오카 후미토 박사 공동 연구팀이 신개념 원편광 발광재료 설계지침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빛이 직진할 때에는 좌‧우, 위‧아래 등 모든 방향으로 진동하면서 뻗어나간다.

그 중 원을 그리며 나선형으로 나아가는 빛(원편광)을 이용하면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원편광이 디스플레이의 핵심요소인 외부 반사광 차단 필름을 통과할 수 있어, 휘도가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 원편광을 이용하면 양자 암호화 통신도 구현할 수 있어 센서, 통신, 보안 등에서의 응용도 기대된다.

그러나 원편광 발광재료의 제작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연구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분자의 자발적인 응집으로 형성되는 나선형의 짧은 섬유가닥들 사이에 발광체를 도입하는 방법을 사용, 복잡한 원편광 발광재료 설계법을 대체할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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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교수(한국연구재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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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교수는 “원편광 발광재료 설계에 대한 상식이 깨졌다”며 “새로운 개념이 적용된 원편광 발광의 색변환 재료를 개발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memory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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