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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30cm 샌드위치 45초만에"…써브웨이 샌드위치 만들기 1등 이안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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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처음 개최된 `써브재머 코리아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안진 씨(24·사진 오른쪽)이 콜린 클락 써브웨이 코리아 대표와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 = 써브웨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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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써브웨이 당산역점.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전국에서 온 29명의 써브웨이 직원들은 60초 안에 30㎝ '풋롱' 사이즈 터키 샌드위치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어서오세요, 써브웨이입니다' 하는 인사와 함께 일제히 샌드위치 만들기에 집중한 29명의 직원들은 2번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샌드위치 고수들이었다.

전국 써브웨이 직원들 중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샌드위치를 만드는 직원을 뽑는 '써브재머 코리아 2019' 현장이다. 이날 우승은 써브웨이 울산삼산점에서 일하는 이안진 씨(24)가 차지했다. 여의도KBS점에서 일했던 기간을 포함해 총 1년 5개월을 써브웨이에서 일한 이씨는 45.61초만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2위에 오른 홍대아트점 김혜지 씨가 기록은 41.04초로 더 빨랐으나 재료 사용의 정확도나 외형에서 이씨의 샌드위치가 더 우월했다고 심사위원들은 판단했다.

1~2위를 차지한 이들과 언주역점의 박지현 씨는 오는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써브재머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총 117명의 참가자 중 1등을 거머쥔 이 씨는 "미국에서 잠시 생활했을 때 써브웨이에 대한 기억이 좋아 일하게 됐는데, 1등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대회에서도 1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로벌 대회에서 1등 하면 캐나다써브웨이에서도 한 번 일해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써브웨이 미국 본사는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의 브랜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능력 있는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30여년 전부터 써브재머 경연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써브재머 행사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여해 9개 써브웨이 지사장들과 경연을 펼치기도 한 콜린 클락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는 "팀 코리아로 선발된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써브재머 경연을 개최해 국내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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