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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안전한 물놀이 위한 수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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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등 12개 항목 수질평가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정양레포츠공원 물놀이 지역(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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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물놀이 지역 수질 평가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물놀이 지역은 수영 등 입욕을 하는 하천, 호소, 계곡 등의 담수지역을 말한다.

물 환경보전법 시행령 제29조의 물놀이 자제 권고 기준에 따라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오염 현황과 주의 사항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도내 관리 대상 물놀이 지역은 김해 대청·장척계곡, 산청 경호강, 함양 용추·부전계곡, 거창 수승대, 합천 정양유원지, 남해 오동계곡·동천이다.

권고 기준 항목인 대장균은 그 자체로는 병원성이 없으나 배설물 오염에 의한 병원성 미생물의 존재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 미생물이다.

연구원은 강우와 이용객 증가가 대장균 등 미생물에 의한 오염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용 환경 변화에 따른 수질 변화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관리 중인 물놀이 지역 9곳 가운데 합천 정양레포츠공원을 대표 지역으로 선정해 강우와 이용객 증가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합천 바캉스 축제가 매년 열리는 정양레포츠공원은 어린이 물놀이 시설, 오토캠핑장 등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는 곳이다.

이용객이 많은 6월부터 8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장균 수질검사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소독 약품을 이용한 수질 관리가 어려워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 사고에 취약하고 어린이 이용객이 많은 만큼 수질 변화 특성에 대한 조사와 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는 권고기준 대상인 대장균을 비롯한 미생물 4개 항목과 BOD 등 하천의 생활 환경기준 8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최형섭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물놀이 지역 수질 조사 결과가 물놀이 용수의 위생학적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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