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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두산중공업,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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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최대규모 신재생단지에 ESS 공급

자체 소프트웨어로 이상신호 조기 파악 및 제어

안정성 강화·혹독한 환경 극복·기술력 인정받아

이데일리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 직원들이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ESS 프로젝트’ 상 수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올해의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2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전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에서 프로젝트 발주처인 LA수도전력국(LADWP)과 올해의 ESS 부문에 공동 선정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태양광의 미래는 에너지저장’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5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했다. 태양광·ESS시장 전망과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가 세션과 지난 한 해를 빛낸 기업과 인물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로 5회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그리드텍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 신재생단지인 비컨 단지에 10MWh 규모(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 용량으로 약 3400명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ESS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높은 일교차와 지진 활동대역 등 사막지역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ESS를 공급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두산중공업이 2016년 인수한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두산그리드텍의 소프트웨어는 ESS 하드웨어와 함께 설치돼 △배터리의 과충전 여부 △하드웨어 간 불균형으로 인한 오류 △내외부의 이상 전압 여부 등 ES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또 필요에 따라 자동 제어 및 차단이 가능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지금까지 총 23개의 프로젝트에 165MWh의 누적 공급실적을 보유 중이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비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았다”며 “세계 최대 ESS시장인 미국에서 두산그리드텍 ESS의 안전성과 운전 효율성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포함해 인도, 호주 등 수요 확대 예상 지역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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