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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비트코인,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 소식에 1만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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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약 1270만원) 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미국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4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1307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사상 최고인 1만9000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초엔 3000달러 초중반 선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2월쯤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최근 페이스북이 내년 암호회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케네틱 캐피털 공동 창업자 지한 추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합법적인 가치 저장소라는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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