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재용, 구내식당서 오찬…줄서서 배식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4일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을 찾아 경영진과 사업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방문에 이어 비(非)전자 계열사까지 직접 챙기면서 '삼성 총수'로서 현장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사옥에서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한 뒤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오찬도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 TF장(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오는 26∼27일로 예정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중동지역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기간에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과 함께 청와대 오찬 등을 통한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인 만큼 사전 점검 차원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삼성물산 직원이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린 사진에는 이 부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줄서서 배식을 기다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