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부노인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대구지역 노인학대 판정 건수는 2016년 178건, 2017년 207건, 2018년 211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상담 건수도 2016년 4324건, 2017년 6229건, 지난해 7561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05건(49.8%)으로 가장 많았다. 80대(54건·25.6%), 60대(39건·18.5%), 90대(12건·5.7%), 100세 이상(1건·0.4%)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 45%, 신체적 학대 43%, 방임 6%, 경제적 학대 4%, 기타 2% 순이었다.
노인학대는 주로 가족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생한 노인학대(211건)의 경우 가해자 대부분은 아들(85명) 또는 배우자(82명)였다. 손자·손녀에 의한 학대도 각각 15건, 10건이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