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동아리 단위
어촌 체험활동 참가 땐
숙박비·활동비 등 지원
도시·어촌 상생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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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협중앙회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조개와 고동을 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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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초 수산혁신 원년으로 삼아 수산혁신 2030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어촌의 매출을 100조원대로 올리고 어촌 일자리 4만 개를 새롭게 만드는 등 침체된 어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정부의 지원 못지않게 국민적 관심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어촌에 자주 놀러 가고 도시와의 교류도 잦아져야만 정부의 지원도 끊이지 않고 활성화 분위기도 명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다.
수협중앙회가 도시와 어촌 간 교류 사업인 ‘어촌사랑 운동’을 통해 도시인들의 어촌 체험 방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어촌이 낯선 도시인을 위해 가족·친구끼리 어촌을 방문하면 수협중앙회가 숙박비·활동비 등을 지원해 어촌 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협중앙회 ‘어촌사랑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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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카약을 타는 모습. |
교류 프로그램 참여는 가족·동아리·친구 등 단체당 6~7명씩 구성해 어촌사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협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도 함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는 다음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4주에 걸쳐 진행한다. 하반기엔 9~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와 어촌의 미래가 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수협중앙회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도시 어린이의 어촌 체험캠프 ▶어촌 어린이의 도시 문화 교류를 마련해 각 지역 어린이들이 타 지역 생활을 경험하도록 장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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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등의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
어촌 어린이의 도시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낙도·벽지 등 문화 소외지역에 사는 초등학생이 3박4일 동안 서울 문화체험에 참여하는 행사다. 어린이들은 주요 박물관·직업체험관 등을 방문해 각종 전시를 둘러보고 활동에도 참여한다. 어린이 뮤지컬 관람과 고층 전망대 투어 등도 어촌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방학엔 어린이들 교류
기업·단체는 자매결연을 맺은 어촌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일손 돕기를 펼친다. 의료 단체의 경우 의료 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검진해 주고 기술직 단체는 마을 시설 정비에 나선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단체의 어촌 방문은 수협중앙회에서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어촌사랑 자매결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문의 02-2240-2268~9)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수협중앙회는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도시와 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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