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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칭화대 싱크탱크 "무역전쟁에도 올해 中 경제성장률 6.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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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칭화대 싱크탱크, 올해 中경제성장률 6.3% 예측
[연합뉴스TV 제공]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칭화(淸華)대 싱크탱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4일 글로벌타임스와 제멘(界面)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칭화대 중국경제 사상·실천 연구원(ACCEPT)은 전날 '미중 갈등 하에서의 중국 경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중국 거시경제 분석 및 예측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미중 정상이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0∼6.5%'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3% 성장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3%,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오를 것으로 봤다.

한편 중국 런민(人民)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1%로 예상하기도 했다.

완저(萬喆)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이 압력 속에서도 일정 정도의 회복력을 보였다"면서 "현재의 경제 실적은 중국 정부가 적절히 조정조치를 했고, 중국이 강한 동원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리다오쿠이(李稻葵) ACCEPT 원장은 "세계 무역·투자 환경이 직접 중국 경제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불확실성이 자신감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 주요 경제학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개혁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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