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 /이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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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전 사무총장 후임에 이진복(사진⋅62⋅부산 동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상임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그런 그가 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와 당 인사⋅재정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 때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과 정치특보국장 등을 했다. 이어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해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지냈다. 황 대표가 부산 출신인 이 의원을 사무총장에 발탁한 것은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PK(부산⋅경남) 지역 선거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부산지역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으나 2016년 말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어 2017년 대선 직전 한국당에 복당했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과의 보수통합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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