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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차례 풀어줬더니 1주일만에 또 게임장서 절도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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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절도 사건 신문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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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절도로 최근 2차례나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10대가 1주일 만에 또 게임장에서 만능열쇠를 훔쳐 달아났다가 덜미를 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4일 특수절도 혐의로 A(15)군과 B(16)양 등 10대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1일 오전 1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게임장에서 계산대 위에 올려진 마스터키(만능열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군 외 B양 등 나머지 10대 2명도 함께 게임장에 갔지만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이들은 이달에만 특수절도 혐의로 2차례나 경찰에 붙잡혔다가 입건된 뒤 풀려났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부평구 한 길거리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1대를 훔쳐 달아났다가 다음날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달 13일에는 부평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시가 230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를, 15일에는 코인노래방 3곳에서 현금 37만원을 훔쳤다가 검거됐다.

A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했으며 B양 등 나머지 10대 2명은 고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오토바이를 훔치기 위해 게임장에서 마스터키를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하지만, 게임기 안에 든 돈을 훔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죄가 있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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