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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발송”… 3차 북미정상회담 물밑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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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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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과의 논의 재개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는데,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 돌파구가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중동 지역 순방에 오르기 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 편지를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친서가 북한과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논의를 계속하는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통보하는 즉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친서가 협상 재개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발송을 확인하며 북미 정상이 서신 교환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하노이 회담 결렬 뒤 교착 국면에서도 정상급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부각한 것이다.

연합뉴스는 백악관과 국무장관의 이번 발표는 북미대화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응답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친서 교환이 이번 주 G20 회담 계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이 전할 김 위원장의 메시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교환이 교착 국면 타개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유연한 접근법을 거론하고 국무부도 일괄타결이 아닌 '동시-병행적 진전'을 다시금 내세우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다.

따라서 북한이 말한 트럼프 친서 중 '흥미로운 대목'에 북한을 유인할 새로운 제안이 담겼는지 또 북한이 어떻게 호응해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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