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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北中 밀월 깊어지자…탈북자 경계 강화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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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탈북자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유엔 관리의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억류된 탈북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9년 6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며 환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다음 날인 21일 공개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중국으로 넘어오는 탈북자들을 체포해 북한 정부에 되돌려보내고 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최근 중국이 탈북자에 대한 수색을 강화했을 것"이라고 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면 강제수용소에 투옥되거나 고문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과 북한이 잦은 만남으로 우애를 과시하며 탈북자 송환에 대한 공조도 강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틀간의 북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으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중 우의를 다질 것을 약속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이 지난 14개월 동안 두 차례 미·북 정상회담과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 등 외교적 활동에도 북한의 인권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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