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위해 '금수산 영빈관' 신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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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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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14년 만에 북한 땅을 밟은 시 주석에게 ‘국빈 방문’ 위상에 걸맞은 특급 예우를 베풀었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은 1박 2일로 짧았지만, 그간 북한을 찾은 외국 정상 의전에선 찾아볼 수 없는 역대 최고급 환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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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북중정상회담 기념촬영 북한 인물(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일 방북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집무실인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청해 당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jin34@yna.co.kr (끝) |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환영 만찬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며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뒤 1년 만에 평양에 온 시 주석에게 자기 참모를 소개하며 기념촬영을 한 것이다. 북·중 양국이 한 식구 같은 ‘연합 참모부’로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미국 등에 과시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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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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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방중 때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을 만나는 의전을 중국이 베풀었는데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그런 최고 예우를 선보였다”며 “양국이 사회주의의 한 식구라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김 위원장은 지난 네 차례 방중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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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20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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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집단체조·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친근한 린방(이웃나라) 글자가 보인다.(CCTV 캡쳐) 2019.6.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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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첫날 역대급 환대를 받은 시 주석은 21일 오전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양국 내외만 참석한 오찬을 한 뒤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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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첫날인 20일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전했다. 사진은 금수산영빈관의 전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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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며 거리의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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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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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경진 기자,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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