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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교수 갑질·권력형 성폭력 문제 여전"…대학생들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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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교수갑질 권력형 성폭력 문제 해결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교수갑질 권력형 성폭력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2019.6.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국 20여개 대학 총학생회 모임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대학 내에서 벌어지는 교수 갑질과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대학 본부가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가에서 계속되는 교수 갑질,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본부와 교육 당국이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 갑질과 권력형 성폭력 문제는 대학가에 여전히 잔류해 있다"며 "거의 모든 대학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비슷한 폭력을 저질러왔다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합리적인 징계를 내리고 학생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대학 본부는 교수들을 감싸고 있다"며 "교내 인권센터는 없거나 실질적으로 학생 인권을 보장해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대학 본부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내 인권센터를 설치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생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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