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김연철 "한반도정세 중요 변곡점…연이은 정상회담 북미협상재개 관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정부, 美·中과 더 긴밀히 소통…북한과도 언제든 대화할 준비"

머니투데이

21일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초청 긴급 좌담회 '시진핑 방북, 트럼프 방한 의미와 남북정상회담 전망은?' 이 열리고 있다/사진=권다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현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내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 등이 "북미 협상 재개 여건을 만드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진핑 방북, 트럼프 방한 의미와 남북정상회담 전망은?'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현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후 교착상태이던 북미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북한을 방문 중에 있다"며 "그 동안 북중정상회담은 북미간 협상이 고비일 때마다 의미있는 역할을 해 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일주일 뒤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미중 등 관련국간 양자 정상회담 연달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핵심국가 간 정상외교가 짧은 기간 내 연달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대화에 임하는 국가 모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정된 일련의 대화들이 북미간 접점을 찾고 신뢰 쌓으며 협상의 재개와 진전에 필요한 여건 만드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정부는 지금의 기회를 살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다시 힘차게 가동 다시 될 수 있게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과도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남북미 세 정상의 의지기 확고한 만큼 대화를 통해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결국 재개되고 진전될 것"이라 덧붙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