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김관영 "나경원, 예의 지켜라"... '바른미래당과 통합이 시급' 발언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지난 5월 중순까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관영 의원은 2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러상황을 볼 때 대한애국당보다는 바른미래당하고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나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로선) 그렇게 하는 것이 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지금 자한당 스스로 변신하거나 개혁하기는 쉽지 않기에 바른미래당과 통합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께 뭐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꾸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바른미래당의 상황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제가 원내대표를 그만 둘 때 우리당 의원 전원이 '타당과 통합이나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불쾌해 했다.

진행자가 "어차피 분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를 흡수하자 이런 취지가 아닐까라는 해석도 있다"고 묻자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막겠는가, 그러나 당대당 통합, 보수 통합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적어도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