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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자유한국당, '코리안 특급' 박찬호·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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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데이터베이스(DB)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홍보위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외교·안보, 경제·경영, 법조,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인재 2000여 명을 총망라한 DB를 구축, '인재 모시기'에 시동을 건 상태다.

한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에서 누군가 박찬호 선수를 추천했고, 일단 영입 대상자 명단에 올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본인 의사를 물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의 경우 한국당이 지난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등 수차례 인재영입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도 복수의 추천을 받아 인재영입 DB에 올랐으며, 당내 여러 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응급의료와 외상의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예산과 정책을 다루는 국회에서 일해보는 것이 어떤지 설득하고 있다"며 "당장 이 교수가 마음을 결정하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

현재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아직 영입 희망 인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움직일 경우 공천을 약속한 듯한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현 단계에서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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