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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북중, 우의 굳히면서 북미 협상 재개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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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대한 관심사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정상의 이런 회담 결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개월 만에 평양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한반도 긴장해소를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호응을 못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미가 서로 합리적 우려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CCTV 보도 / 20일 저녁 7시 뉴스 :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이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며, 동시에 유관국(미국)이 북한과 마주 보고 함께 가면서 각자 합리적 우려에 부합하는 해결방안을 탐색해 한반도 문제 관련 대화 프로세스가 성과가 내도록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일방적 선핵폐기 요구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대화는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면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CCTV 보도 / 20일 저녁 7시 뉴스 :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북한의 '안전'과 '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는 데 할 수 있는 만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의 해결을 돕겠다는 시 주석의 약속은 북중 관계가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미 간 대화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중국은 한 단계 더 가까워졌습니다.

동시에 대화를 통한 해결에도 같은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도 남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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