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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홍준표, 黃 겨냥해 “내·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잘못된 국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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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페이스북 글

“우리 근로자들, 서독·중동 가던 시절 생각해야”

이데일리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0일 내외국인의 최저임금 차등지급 필요성을 언급한 황교안 당대표를 겨냥해 “잘못된 국수주의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외국인 임금차별 정책은 근로기준법및 ILO(국제노동기구) 협약에도 위배된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서독, 중동에 나가던 시절을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지면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금지가 돼선 안 된다”며 “내국인은 국가에 세금도 내고 여러 기여를 한 분들이지만, 외국인은 세금도 안 냈고 기여한 바가 없다. 그런 외국인에 대해 (내국인과) 산술적으로 똑같은 임금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법 개정 뜻을 밝혀 논란을 샀다.

홍준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중소기업이 어려워지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때문만이 아니라 문정권의 반기업정책 때문”이라며 “최저임금 제도와 주52시간 근무 제도를 강제사항으로 하지 말고 임의규정,권고사항으로 정비하고 지킬 경우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정책 전환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했다.

그는 “임금은 노동생산성과 숙련도에 의해서 정해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처럼 기업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경제활동을 규제로 해결 할려는 반시장 경제 정책이야 말로 나라를 망치는 잘못된 좌파정책”이라고 정부 역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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