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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YG, 비아이 이어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에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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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비아이(본명 김한빈·23)에 이어 빅뱅 탑(본명 최승현·32)의 마약 혐의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YG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50)의 입장을 전했다. 양 전 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2016년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ㄱ씨를 미국 LA로 보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ㄱ씨는 2016년 10월 탑과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아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 ㄱ씨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에 관한 경찰조사 과정에서 YG 측이 개입했다고 최근 공익신고한 제보자이기도 하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ㄱ씨는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심문조사를 받을 때 경찰로부터 “2016년 12월9일 미국은 왜 가게 됐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저희 회사 대표님이 제게 ‘YG에서 너 외국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때?’라고 물어봤다“며 ”개인적인 일로 출국을 늦추자 YG에서 저희 회사에 ‘빨리 안 보내고 뭐하냐?’고 재촉해 12월9일 출국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양 전 대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모든 언론인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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