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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시진핑 평양 도착...14년만 中 국가주석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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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북 일정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금 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시진핑 주석이 평양에 도착했을까요?

[기자]

네, 조금 전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갔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히 시 주석의 방북길에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동행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부부가 함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환영행사가 공항에서 있을 텐데요,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인 만큼 북한의 대접도 극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친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무개차 퍼레이드 같은 행사로 최대한 주민들에게 두 정상 간 만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1박 2일의 짧은 방북인 만큼 시 주석은 평양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요,

전례와 마찬가지로 첫날인 오늘 오찬을 함께 한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에는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고 집단체조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에 참배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외에 북·중 우의탑 행사 등에 참석할 것이라며 대략적인 일정만 공개했습니다.

[앵커]

일정이 짧아서 오후에 바로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인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

[기자]

중국 정부가 밝힌 의제는 3가지인데요,

가장 관심이 가는 건 한반도 정세입니다.

특히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시진핑 주석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북미 간 핵 협상의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앞둔 시 주석이 북미대화 재개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의 방북을 미중 무역협상과 연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고전 중인 북중 두 정상이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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