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오전 정부 원인조사단 발표에 대해 입장을 내면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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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환경부 원인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 당사자를 옹호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책임자 직위해제에 이어 정부 합동감사단 등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해 추가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적수 사태 발생 과정에서 인천시가 사전 대비는 물론 초동 대처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시가 수돗물 대체공급을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사전계획이 미흡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탁도계 고장으로 정확한 탁도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수지의 이물질이 사고 발생 이후 주택가까지 흘러 들어가 사태 장기화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수압변동으로 인한 내부 침전물 영향’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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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정상화 3단계 조치 시행
“명확한 대책과 피해 보상 방안 마련해 달라”
인천수돗물적수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인천시 대응을 비판했다. 심석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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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처음으로 접수됐고 사고 발생 4일 후인 지난 2일부터는 영종지역, 15일 후인 13일부터는 강화지역에서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사고 발생 20일째인 지금까지도 피해를 보았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인천=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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