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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서 부품조달 줄인다"…한화테크윈, 美수출물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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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자회사에서 공급받는 시스템 반도체 물량을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최근 자사 IP카메라 제품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화웨이 반도체 계열사인 하이실리콘에서 조달받고 있었으나 미국 수출물량에 한해서 비중을 점차 줄이기로 최근 결정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화테크윈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은 CCTV 같은 영상보안 장비와 정밀 광학기기 등을 생산한다. 한화테크윈은 현재 자사 IP카메라 제품 중 일부에 하이실리콘의 시스템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비중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수보다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를 비롯해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 중에는 하이실리콘도 포함돼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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