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양국 이윤 추구, 갈등 지속 어려울 것" 전망
미·중 무역분쟁, 기업 아닌 국가 차원에서 접근해야
윤종효 주한 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 번째 세션에서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이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성훈 이윤화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결국 접점을 찾으며 갈등 국면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종효 주한 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 번째 세션으로 열린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이 투자한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갈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정치적 문제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간에 접점을 찾으면서 소강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다 보면 함정에 빠질수 있다”며 “이윤을 남기고 그것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합의점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환경에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환율이 불안해지면 수출 환경이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국내 중소기업에 당면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미·중 무역 분쟁은 중국과 기업 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며 “대(對)중국 문제는 국가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