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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민주 "이희호 여사, 삶 자체가 대한민국 현대사...큰 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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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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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새벽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고 논평했다.


이어"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면서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두 분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시대의 어둠을 헤쳐 나가는 혁명은 신뢰와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두 분의 삶이 증명해주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였던 이 여사는 새 시대의 희망을 밝히는 거인이었다"면서 "여성 문제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빈곤과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대한민국의 진정한 퍼스트레이디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여사를 김 전 대통령 곁으로 떠나보내며, 이 여사께서 영면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 여사는 전일 밤 11시37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지난 봄 부터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랫동안 가수면 상태를 유지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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