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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북한군 며칠내 전투 투입…러에 미사일 1천발·포탄 1천만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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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8천 명이 조만간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에서 나온 평가인데,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약 1천만 발과 미사일 1천여 발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명 중 8000명이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라며 수일 내 전투 투입을 전망했습니다.

북한 군인들이 포병과 무인기, 참호 공략 등 훈련을 받는데, 이는 전선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는 겁니다.

토니 블링컹 / 美 국무장관
"아직 우크라이나군에 대항한 (북한군) 전투 투입을 보지 못했지만 며칠 내 그런 일이 일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1000만 발에 가까운 포탄과 미사일 1000여 기를 지원한 걸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미사일 도발과 핵 WMD 개발을 강력히 규탄"

유엔 안보리 북한 파병 긴급회의에서는 미국 대표가 북한 파병을 시인하지 않은 러시아 대표를 몰아붙였습니다.

로버트 우드 / 유엔주재 美 차석대사
"러시아는 여전히 러시아에 북한 군대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겁니까? 이게 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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