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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국토부·서울·인천·경기, 부동산 실거래 정보 일원화...시스템 차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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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인천·경기도가 제공하는 부동산 실거래 정보가 하나로 모아진다. 시스템에 따른 정보 차이가 사라져 '프롭테크(Prop Tech)' 등 신규 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는 11일부터 실거래 공개정보를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정보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시·군·구로부터 각각 데이터를 취합했다. 같은 실거래 신고자료를 활용하면서도 실거래 공개정보 일부분이 서로 달라 혼란이 있었다.

앞으로는 국토부가 실거래가 데이터를 총괄해 취합한 후 이를 각 지자체 시스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어떤 시스템에서도 동일하고 정확한 실거래가 공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실거래가 정보와 거래현황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일과 부동산 거래 신고일 사이에는 최대 60일 시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개인정보 보호범위 내에서 실거래가 정보 활용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10일 단위로 공개하던 계약일을 일 단위(계약일 명시)로 변경한다. 개선된 정보는 11일부터 적용되어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각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토부는 실거래 공개정보 일원화로 연간 2000만명 이상이 혼선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롭테크 등 민간 영역에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실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부동산 시장 투명성 제고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자체 간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 등에 대한 협조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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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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