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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주민들, 내달 2일 3기 신도시 반대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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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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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남양주 신도시 왕숙지구 수용 반대 집회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다음달 2일 3기 신도시 반대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 모여 집회를 연 뒤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회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 문제를 외면한 채 수도권 서북부에 집중된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며 "다산신도시 입주민은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지역구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교통 현안만 챙기려 한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 온 다산, 별내, 호평, 화도, 진접 등 남양주 주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왕숙 1·2지구에는 6만 6천 가구가 예정됐습니다.

다산신도시는 2017년 12월 입주를 시작, 현재 1만 2천가구, 4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3만 2천가구, 10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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