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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헝가리 유람선 침몰]신속대응팀 37명으로 증원···해군 심해잠수사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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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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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할 신속대응팀을 기존 18명에서 37명으로 증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속대응팀은 총 37명”이라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에는 SSU 심해잠수사 작전대대 인력 7명을 포함해 해경청·국가정보원·소방청·외교부·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인력 등이 포함됐다. 해군 특수전요원(UDT) 소속 전문가들도 추가로 파견된다.

정부는 필요하면 유해 감식 등을 위한 관련 부처 전문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 4명이 현지로 출발했고 소방청, 해경, 국정원 등 다른 부처 전문가들도 저녁 시간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는 앞서 외교부와 소방청 인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18명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유람선 내에 구명조끼가 비치는 돼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몰한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35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앞서 밝혔다. 나머지 2명은 현지인 승무원이다.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7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7명은 구조됐다. 현지인 승무원 2명도 실종됐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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