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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좋은여행사 “여행 취소 고객 많아…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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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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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 7명 헝가리인 1명이 사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오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7명, 헝가리인 1명 등 총 8명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헝가리인은 유람선 승무원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현지시각 29일 오후 9시 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거리어로 인어)’이고 스위스 선적 ‘바이킹 리버 크루즈’와 충돌해 침몰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유람선 탑승객은 총 34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한국인은 관광객은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인솔자 가이드 1명, 현지 한국인 가이드 1명, 현지 한국인 사진작가 1명 등 총 33명이다. 다만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객 33명, 현지인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유람선에 탑승했다고 집계했다.

해당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관광객 30명은 참좋은여행사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참좋은여행사 측에 따르면 현재 여행 상품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취소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있다. 유람선에 탑승한 인솔자는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이 보유하고 있고, 베테랑 가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사 부사장을 포함한 대책반 14명이 부다페스트로 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새벽 1시 15분쯤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 편을 통해 피해자 가족 10명도 여행사 직원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이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가족들도 부다페스트로 갈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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